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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D0309DEC

Pleia 2016. 12. 9. 14:11

1.
기분이 영 아이다.
애가 짜증 부리고 울면 내 안에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그게 밖으로 나가지를 못하니 존재하는 모든 사람에게 화가 난다.
상태가 나쁘다. 이걸 내가 알아야 한다.
이걸 참아내면 더 큰 후폭풍이 오니
참지 말고 수습해서 꺼야 한다.






2.
도대체 애가 언제가 되어야 36개월이 되는 건지.

초기 육아와 관련된 책 읽을 때마다

시간 참 안 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애 친구 엄마가 "이제 석 달 남았네요" 하는데 가슴이 쿵.
이렇게나 많이 컸나.
언제나 그 안에 있을 때는 시간이 안간다.
임신기간도 지루했었는데 지나고 나니 기억도 나다 말다 하지.
지금도 36개월 너무 길어 언제 오나 이러는데
거의 다 지나고 보니 얼마 안 남았다. 맙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