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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D0129MAI17

Pleia 2017. 5. 29. 15:19

1. 왜 이렇게 보랗지?
보라랑 핑크랑 섞으면 분홍이 돼!

자려고 누워서 수면등만 켜 놓은 천장을 보면서 하는 말.

자신 만만하게 하는 말인데 왤케 웃긴지.
안 웃고 듣고 있기 어려운 문장이다.

캄캄한 게 좀 보라색 같긴 하지.
근데 핑크랑 분홍의 차이는 도통 모르겠다.
핫핑크와 연분홍을 가리키는 건가 싶어도
똑같은 날 3분 차이를 두고 하나를 분홍이라고 했다가
다른 하나를 분홍이라고 했다가.



2.
일요일 외출을 작은 차로 하면서 남편이
"미*를 한 대 더 살까?"
했더니, 애가 엄청 좋아하면서 대답했다.
애: "내가 운전할 수 있는 노란색이 좋아!
 나는 노란색이 좋아하지만 분홍색 살래!"
애: "나 엄청 커 가지구 여섯 살이야."
남편: "아깐 열 살 이라더니."
애: "지금도 열 살 이야!"

난 웃겨서 그 말을 기억해 두려고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