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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D0123APR18
Pleia
2018. 4. 23. 11:03
주말에 당일치기로 마산에 고속버스를 타고 다녀왔다.
시끌시끌하던 김경soo 의원 드ruking 사건이 뉴스에 나왔다.
난 뉴스 꼭지가 맘에 안들어서 "에잇" 하고 채널을 돌리는데
아버지가 "김경soo가 김해 kim 씨다" 이렇게 말했다.
감히 상상도 못한 문장이라 파악하는데 한참이 걸렸다.
어어?!!!! 아니 이런 긍정적인 문장이???!!!!
좀 있다가 뉴스 채널에 다시 똑같은 뉴스가 나왔고 내가 또 "에잇" 하고 못마땅해 하자
아버지가 또 "김경soo가 김해 kim 씨다" 이렇게 말했다.
"그럼 이번에 찍어주나?" 하고 묻자 좋은 방향의 대답이 흘러 나왔다.
으아아아아아아 진짜 도대체 503은 무슨 짓을 한거냐.
내 20년 투쟁. 벽 보듯 아버지와 싸워 왔는데
그 견고한 성을 한 방에 무너뜨리나.
"김경soo를 내가 십년째 좋아한다. 엄청 좋아하는 정치인이다."
라고 아버지께 말씀 드렸다.
난 그동안 아버지가 대선에서 홍찍을 했을까봐 차마 물어보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러면 정말 삶의 의욕이 없어질 것 같았다.
홍찍했냐고 묻자 안을 찍었다고 했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아
만세 만세 만세 만세 만세.
이정도면 뭐. 나라가 바뀌겠네...
안이 보수의 대안이 되는 거구나 하고 이해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