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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D0110MAI
Pleia
2016. 5. 10. 11:18
말을 한 번 시작하면 엄청 오래 한다.
동화책 한 권 분량을 읽는 것처럼 오랫동안 혼자서 말한다.
들어보면
"제가 ----해서 ---- 해서 지금 나중에 ---- 해서 고맙습니다"
하고 끝나는 이야기를 오래 오래 한다.
이렇게 말을 길게 하는 건 이틀 전에는 잘 못했고
어제부터 갑자기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추정인 건 매일 바뀌어서 기억이 잘 안남)
중간에 --- 부분은 알아 들을 수 있을 때도 있고
알아 들을 수 없을 때도 있다.
애가 아프다.
사흘간 밤마다.
어젯 밤엔 40도를 찍었다.
식겁하고 해열제를 먹였다.
자다가 해열제를 두 번 먹였다.
열은 내내 고온이고 해열제를 먹이면
38도 근처에, 해열제 약효가 슬슬 떨어져 가는
해열제 먹은 지 4시간 후에는 40도 근처에 있는 것 같다.
예전에 애가 처음 열감기 걸렸을 땐 남편이 엉엉 울었는데
지금은 남편도 나도 쏘 쿨 하다. ;;;
월, 화는 어린이집을 보냈다.
수요일 어린이집 소풍을 가면 내가 출근 안하고 봐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