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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D0220SEP18

그동안은 애가 잠이 들고 나면 내 시간을 조금이나마 가질 수 있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애를 재울 때까지 참고 미뤄 두었다.

지금은 애랑 내가 잠드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이 거의 같아졌다.

애가 깨어 있을 때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내가 해야하는 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조금 애가 크고,

나는 애랑 같이 즐겁게 지내는 법을 

또 조금 새로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맞춰가는 수 밖에 없다.

애도 더 이상은 울고 불고 하지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