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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D0228NOV18

또 마음을 좀 고쳐 먹는다.

이걸 해서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누군가에게는 중요하겠지만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내게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내가 매일 천문학자로 존재하는 것이 내게는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다.

그걸 위해서는 매일 조금씩 논문을 읽고

매일 조금씩 앞으로 가게 하는 내 일이 소중하다.

이것이 또 날 굴러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난 내일의 나를 모르고 내가 사는 오늘의 행복이 내 마음을 단단하게 한다.



내가 불안이 강한 성격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항상 미래를 담보로 현재의 나를 협박한다.

미래에 아무 것도 될 수 없을 수도 있으니

미래에 가난해 질 수 있으니

지금 아끼고 지금 열심히 살고 뭔가 이루라고.

이게 사회와 시스템이 지금까지 내게 해온 협박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했다.

부당하게 사회에서 소비되는 돈을 모두 나누어서

우리 나라에 사는 사람에게 똑같이 나누어 준다면

세상 모든 사람이 노후 걱정, 현재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텐데